by 멋진~posted Aug 0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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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살면서 갑자기 기운 쭉 빠지고 마음 허탈해 질 때는
뭔가 이해되지 않는 사태에 대해 설명을 원할 때 흔히 하는 말
“TIA”라는 말을 들을 때다.
아, 그 말 진짜 속상해..
그러면서 나도 어쩌면 그들이 알아듣는다면 속상해 할 생각 갖고 있지.ㅠㅠ.
뭔가 기계적인 것들, 아니면 발전적인 뭔가를 기대하다가 낙심 될 때..
“아프리카서 뭘 바래?!”
그뿐인가?
이번에 그랬다.
아프간 사태로 아프리카 선교지에도 간접적인 피해랄까 그런 일들이 생기는데
아프리카라서 그냥 무시되는 것 같은 느낌에 서글펐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프리칸이라고 무시하는 발언 싫다.
아프리카에 살고 있다고 나까지 무시당하는 것 싫다.
제일 나쁜 건 내가 아프리카에 있다는 사실 때문에
미리, 스스로, 많은 것을 지레 포기하고 내가 나를 무시하듯 단념하는 것 정말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