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킬리만자로 만년설의 어제와 오늘

by 투아프리카 posted Dec 2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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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8월 Moshi]

 

 

[2001년 11월 킬리만자로 언덕에서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지구 온난화로 인해 킬리만자로의 만년설은 2015년에까지 모두 녹아버릴 위험에 처했으니, 기후 변화에 관심을 가지자고 촉구했다.

만년설이 녹아내리는 것은 극심한 가뭄과 홍수 등의 자연재해, 그로 인한 흉년과 질병의 증가를 경험하는 등의 혹독한 댓가를 치룰것이라고 경고했다.

킬리만자로의 만년설이 실제로 확인된 이후 빙하의 80% 이상이 사라졌고, 그 중 최근 12년 동안 30% 이상이 녹아 없어졌다.

 

 

 

[2007년 1월 Moshi 여명에]

 

 

 

[2007년 1월 Moshi 동튼 후]

 

 

[2007년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의 기후변화 연구팀]

국립과학아카데미 보고서에서 “2007년 현재 킬리만자로 정상의 만년설 가운데 1912년 최초 측정 당시 면적의 85%가 이미 녹아 없어졌다”고 밝혔다.

특히 2000년부터 2007년까지 7년 새 얼음층 면적의 4분의 1이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13~24년 뒤에는 1만1700년이나 지속돼온 ‘눈 덮인 킬리만자로’의 풍경은 완전히 사라지게 될 전망이다.

 


 

[2007년 2월 케냐로 향하는 상공에서]

 


 

[2009년 6월 모시(Moshi) 근방에서]

 

 

구름 사이로 뿌옇게 보이지만 아직 조금 남아 있는 모습이다. 

 

 

 

[2009년 6월 모시(Moshi) 근방에서]

 

 

산줄기로 속절없이 녹아 내린듯한 모습. 

 

 

 

[2010년 1월 Moshi]

 

 

급격히 달라진 모습의 킬리만자로! 산등성이는 물론이고 정상에서도 보이지 않는듯.

 

 

 

[2013년 8월 케냐로 향하는 상공에서]

 

 

2007년 같은 위치에서 찍은 사진과 비교하면 놀라울 정도이다. 보는 방향과 시각에 따라 다르지만 확연히 드러나는 킬리만자로의 맨살이 슬프다.

 

 

 

2015년까지 다 녹아내릴거라던 그린피스의 말이 바로 눈앞의 현실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