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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멋진~posted Jun 20, 2007

 

 

서울에 여름이 다가오긴 한 모양이다.

개점 휴업^^ 상태 같은 내 르완다 블로그에 손님이 드는 걸 보니..

혹시라도 르완다 여행을 위해 찾는 분이 계시면 도움이 될까 싶어서..

르완다를 여행하려면...

 

첫째 준비-비자

대개 비자가 필요한 나라를 방문하려면 대사관에 신청을 해야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는 르완다 대사관이 없고, 탄자니아 대사관에서 업무를 겸임하고 있다. 전에는 그냥 와서 공항에서 비자를 받을 수 있었는데 요즘에는 조금 까다롭게 굴어서 입국허가서를 미리 받아두어야 한다. 미국 시민권자는 무비자 입국이다. 1994년 제노사이드 이후 복구에 미국이 엄청난 지원을 한 탓이라고 들었다. 아니면 미국의 압박일지도..ㅠㅠ..

아무튼 우리나라에서 르완다에 오려면 https://www.migration.gov.rw/index.php?id=75의 양식을 채워서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이틀 정도 후에 이메일로 허가서가 도착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가끔 이 사이트가 안 열릴 때도 있는 것 같다. 아프리카와의 교류에는 인내가 필요하다.

르완다는 나름 IT 강국이 되려고, 애쓰고 있다. 주변 국가에 비해 터무니없다 싶게 작디 작은 이 나라가 세상에서 발붙일 수 있는 나름의 생존은 머리를 쓰든지, 기술을 갖든지...

처음 비자는 2주일(15일)에 60달러 USD이다. 체류 연장을 하게 되면 3개월에 25,000프랑(45달러~50달러 정도) 이다. 환전 가치는 6월 현재 1달러 545~548프랑 정도한다. 우리 돈의 두배라고 치면 쉽다.

가령 퍼블릭 택시비(봉고차,마타투) 100 프랑(르완다 프랑)이면 우리 돈으로 200원..우리식의 택시(스페셜 택시)는 엄청나게 비싸다. 짧은 거리를 이동할 때는 미터기가 달린 신형차만 있는 키갈리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고, 장거리 이동이나 며칠 하이어하는 경우는 호객하는 개인 택시를 이용하는 편이 낫다. 특히나 타운의 중심부에 포진하고 있는 타운 택시 서비스는 차도 별로 안 좋으면서 제일 비싼 점 유의.

 

둘째 르완다는

서쪽은 콩고, 북쪽은 우간다, 남쪽은 부룬디, 동쪽은 탄자니아에 둘러싸여 바다를 볼 수 없는 나라다. 다만 서쪽 콩고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곳에 바다만큼 넓어 보이는 키부라는 호수가 있다. 그 호수에서 가스가 발견됐다는 소식도 들었는데...적도 바로 아래 남위 1도-3도 사이의 나라여서 햇살이 무척 뜨겁지만 평균 해발고도 1,500m여서 밤에 춥다.

얼마나? 저녁 9시 넘어서 오토바이 타면 얼어 죽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아직 포장도로가 많지 않아서 먼지가 많다. 비는 자주 오는 편인데, 댐이 있으면 농사하는 일에 정말 최강일 것 같다. 땅 참 좋다.

 

셋째 르완다 사람

처음에는 수줍어한다. 아프리카 사람 같지 않다고 느낄 때가 많다. 조금 더 저돌적이고 친밀하게 구는 사람들은 대개 우간다나, 콩고에서 온 사람인 경우가 많다. 문화적으로는 다르지만 전통 생활 양식 등은 40대 후반의 우리나라 사람들이 타임머신을 탄 느낌을 가지면 비슷한 점이 많다고 느낄 수 있다.

키갈리나 부타레 같은 도시에는 관광객이 많아서 외국인으로서 조금 덜 민망^^하나, 키갈리에서조차 타운을 벗어나거나 더더욱 지방에 가면 그냥 동물원에 갇혀있는 기분이 들더라도 이해해야한다.

‘무중구(스와힐리어로 백인이라는 말이지만 일반적으로 외국인에게 사용한다.) 혹은 지나, 니하(중국 사람으로 착각한다.)’라고 불려도 그저 그러려니 해야 한다. 오토바이를 타건 자동차를 타고 있건 악수하자고 다가오는 사람들, 와서 안기는 아이들, 돈 달라는 어른들...가끔은 때리기도 한다. ㅠㅠ.동물원 원숭이 기분이 이럴까? ..그저 그러려니...

어쩌다 아는 ‘꼬레아’는 북쪽 남쪽을 구분해 줘야 한다. 여기 동쪽 키붕고라는 곳에 아마 군사훈련학교인지 대통령 경호부대 교육기관인지가 있는 모양인데 그곳에 한국 군인이 파견된 적이 있었나 보다. 그래서 한국인은 다 태권도를 할 줄 안다고 생각한다. 내가 ‘헙’^^기합 소리 한 번 냈더니 다들 도망가더라...

아직도 친구들끼리 손 꼭 잡고 다니는 문화인데, 나도 그렇게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이곳에서 남자 어른들이 손잡고 다니는 걸 보는 건 가끔 어색할 때도 있다.

 

뭔가 급속한 변화를 추구하고 있어서인지 빈부의 극심한 격차를 볼 수 있다. 청년 문화는 서구문화 비슷하게 바뀌어가지만 의식은 그렇게 빨리 바뀌지 않기에 문화지체, 격차를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아무튼 아픔을 많이 겪은 나라여서인지 아이들이 도망가는 일에 익숙하고 빠르다. 주변 동 아프리카의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이 사람들은 조금 빠르다. 물론 아프리칸이라는 걸 전제할 때..ㅋㅋ아마도 추워서 더 그런 것 같다.

 

르완다 음식- 식성 좋은 사람들은 다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제일 좋아하는 것 중 하나는 염소 꼬치구이인것 같다. 이 사람들은 다양한 콩 종류를 많이 먹고, 카사바를 가장 많이 먹는다. 일설에 의하면 르완다 여인들의 엉뚱^^은 카사바 탓이라는 말도 있으니까..힙둘레에 민감한 분들은 조심^^. 감자, 고구마가 아주 맛있다. 옥수수도...너나없이 환타 마시는 걸 좋아한다. 몸에도 좋지 않은 걸...

 

기타의 의문 사항은 http://www.gov.rw르완다 정부 공식 사이트로, 몹시 스키니한 가가메 대통령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음.

날씨는 http://www.wunderground.com/global/stations/64387.html

환전가치는 https://rwf.fxexchangerate.com

이 나라의 자랑은 마운틴 고릴라..그러나 보려면 입장료가 375 불, 사파리카 렌트를 포함하면 일인당 400불 이상 소요되므로,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함.^^

 

지금 다 생각나지 않으므로 개인 연락하셔야 할 듯..^^많이 찾아오세요. 그래야 비자 피가 좀 싸질 듯..장기체류 비자 피는 엄청납니다.

?

by 깜찌기 posted Oct 23, 2006

 
 
9월 13일 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23:50분 두바이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이다.

기대하고 설레였던 아프리카 여행..
 
오랜 시간 설레이는 마음을 붙잡고 있느라 힘이 들었었다. 
긴 시간을 보내고 드디어 탄자니아를 향해 비행기에 몸을 싣는 순간이 왔다.
종일 근무에 피곤할 만도 한데 워낙 마음이 흥분되어 피곤한지도 모르겠더라.
 
내가 타고 갈 비행기는 에미레이트 항공이다.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입하고자 얼마나 많은 사이트를 뒤졌던지..
지금 생각해 보면 참 대단하다 싶다.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밤 9시 30분이었다. 
수속을 위해 에미레이트 창구에 갔는데 두바이에 가려는 사람이 엄청 많았다.
나는 연가를 다 붙여서 나름 휴가를 가는 거지만 9월인데도 여행을 하는 사람이 많음에 놀랐다. 하긴.. 우리나라가 어느새 부터인가 년중 해외에 나가는 사람이 엄청 많아졌다고 하던데..
 
수속을 하기 전에 짐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내가 가져간 케리어와 배낭의 무게를 다 합치면 31kg 정도였다. 알기로는 20kg을 초과하면 그에 따른 초과비를 내야한다는 얘기에 걱정이 앞섰다. 짐을 줄이고 줄여도 30kg 정도 되었기에 가능한 케리어에 넣은 짐은 20kg으로 맞추고 나머지 짐은 배낭에 넣거나 다시 돌려 보내야 했다. 배낭은 그냥 기내로 들고 가야겠다. 
 
짐 수속을 마치고 무거운 배낭(진짜 무겁더라..)을 낑낑대고 들쳐 맸다.
오메.. 벌써부터 힘드심..
 
짐을 빼는데 시간을 너무 많이 허비했나보다.
공항 안내 방송이 들려왔다. 탑승 게이트로 이동하라고..
들어갈 때 배낭이 너무 크다고 안된다고 할까봐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배낭에, 큰 장바구니에,보조가방에,미니 가방에.. 내 손에 들고 있는 짐만 4개나 되었다. 손이 하나 더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ㅋ
다행이 별 다른 말 없이 들여보내 주었다.  고마웠다.
하긴 이미 짐을 보냈기 때문에 거기서 짐을 빼라고 할 수 도 없었을 것이다..ㅋㅋ
 
이리 저리 짐을 들고 대기하다가 비행기에 탑승했다.
좌석은 아주 좋았다. 통로쪽이어서 화장실에 왔다 갔다 하기에 딱 좋았다.
비록 창 밖 풍경은 볼 수 없었지만 그건 뭐 나중에 봐도 되니까..ㅋ
배낭은 올리고 다른 짐은 의자 밑에 넣고..에구~~드디어 의자에 앉았다.
 
 
 
23:55분 한국을 떠나는 시간이다.
이제 5분만 있으면 비행기가 나를 두바이에 내려 줄 것이다.
비행기를 처음 타는 것도 아닌데 그냥 기분이 마냥 좋았다.ㅋㅋ
옆사람이 보건 말건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이러다 셀카의 지존이 되는 건 아닌 지 모르겠다.
 
이룩하나보다..오예~~
근데 왜 이리 잠이오지..
오메~한숨 자고 일어나야겠다.
식사가 나올 때는 나를 깨워주겠지..ㅋ
에미레이트 항공 이불도 꽤 좋은 거 같다..나중에~~ㅋ
긴 여행을 잠으로 시작해서 좀 그렇지만(사실 사람들 거의 다 자더라) 즐거운 여행이 되려면 열심히 자고 원기 충전해야하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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